나비는 무슨 마음으로 번역할까
경건한 마음으로...
영어를 알긴 알지만 그냥 파파고에 다 돌려서 번역합니다
직역을 말 되게 바꾸는 일을 하는 것 같네요
번역하면서 제일 좋아하는 작업은
속마음을 번역하는 걸 좋아하는데
그냥 밥 먹고 싶다 이런 내용이 아니라
막 그런 거 있잖아요
너에 대한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. 쓰라린 고통이 밀려든다
오글거리는데 쨌든 저런 거 번역하는 게 좋아요
뭔가 멋지게 번역하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조커든요
나비가 제일 싫어하는 번역은
일단 욕
욕은 적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하게 만들어요
젠장 이런 욕 하는 사람 드물잖아요
젠장으로 적을까 시발로 적을까 고민하게 만들어요
보통 젠장으로 적으려 하지만 뭔가 이상해서 시발로 바꿈
그 다음에 싫어하는 번역은
효과음
일일히 찾기도 번역하기도 귀찮음
그 다음에는 내가 따로 찾아봐야 번역할 수 있는 거
예를 들어 라스트 세븐 데이즈에
셰마자드였나 그거
난 진짜 계속 쳤을 때 안 나와서 나무위키로 다른 악마 찾았었는데
댓글로 있다고 할 때의 그 허무함
왜 내가 찾을 땐 없었던 걸까요
번역과 식질 중 번역이 좀 더 덜 번거로워서 좋아하지만
번역만 하면 재미없음
식질은 뭔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는 것 같아서
번역을 아무래도 더 좋아하는 거 같네요
'아무말대잔치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나비가 작품 정하는 법 (0) | 2020.08.29 |
---|---|
갑자기 심심해서 쓰는 주제 없는 글 (0) | 2020.08.29 |
귀멸 재밌네... (0) | 2020.05.17 |
이부키 귀엽당 (0) | 2020.05.05 |